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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베트남

[베트남/호치민] 4-4일차. 호치민 롯데마트 선물 추천/비추천템(+하오하오 컵라면 솔직 리뷰)

by 밀반이 2022.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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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가면 롯데마트가 정말 많다.

우리나라 이마트급으로 많이 있는데 이 곳에서 많은 여행객들이 여행 선물을 사가는 것 같았다.

우리도 질세라 롯데마트를 방문해봤다.

롯데마트를 가는 길은 생각보다 험난했다.

길을 걷다가 택시를 잡으려고 했는데 또 그 망할 교차로가 눈앞에 있어서 안잡혔다.(이때 그랩 사용x

우리 말고 다른 외국인들도 택시를 잡는 것 같았는데 거기도 성과는 없었다.

결국 아예 여행자거리쪽으로 이동해서 겨우겨우 손을 흔들어 택시를 잡았다.

택시는 보통 조그만한 사이즈와 큰 사이즈가 있는데 둘이 가격대가 다르다.

조그만한 사이즈가 당연히 더 저렴한데, 잡힌 택시는 큰 사이즈였다.

너무 지쳐버린 우리들이었기에 큰 사이즈 택시여도 어쩔 수 없었다.

생각보다 오랜 시간을 타고 가고 있었는데 다리를 만났다.

풍경이 예뻐서 한 컷 찍고 영상을 찍으려하는데 갑자기 그랩바이크를 타고있는 서양언니가 브이 포즈를 취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앞에 있는 친구를 향해 취하긴 했는데 내가 찍은 영상이 얼굴이 더 안보여서 이걸로 올린다.


껌 땀 부이 사이공 돼지덮밥

PPQ2+XWM, Tân Hưng, Quận 7,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저녁도 못먹었던 시간이라 껌땀(베트남식 돼지고기덮밥)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길가에서 엄청 헤매다가 겨우겨우 도착했는데 이 곳 폐업이다ㅋ...

지도를 따라서 갔는데 이상한 골목만 나오고 가게는 없었다.

다들 억지로 긍정에너지를 끌어올리면서 "이것도 추억이야~"를 반복했다.

결국 롯데마트내에 있는 푸드코트를 가기로 했다.

롯데마트

 
 
롯데마트

469 Đ.Nguyễn Hữu Thọ, Tân Hưng, Quận 7,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한국마트 아니랄까봐 사방에 한글이 적혀있다.

그 와중에도 떨어진 "ㅗ"....

하필 왜 저게 떨어졌을까^^..

푸드코트는 3층에 위치하고 있다.

호다닥 올라가서 무엇을 먹을까 둘러봤는데 그냥 한국음식 투성이다.

베트남까지 와서 한식을 먹고 싶진 않았다.

심지어 한국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 말이다.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두끼, 고기 무한리필집, 치킨집 등이 있었다.

그 중에서 그나마 베트남 음식점 같은 곳에 들어갔는데 안내가 너무 엉망이고 불러도 사람이 안오길래 그냥 내려갔다...

신선식품, 조리식품들 파는 곳을 가봤는데 거기도 다 한국음식 투성이에 닫은 곳이 꽤 많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들이 많아서 앉아서 먹을자리가 없었다...ㅎ

그래서 여기도 결국 패스하고 쇼핑을 하러 갔다.

 베트남 롯데마트는 고기를 저렇게 내놓고 판다.

사람이 정~~~말 많이 다녀서 먼지가 많이 쌓일텐데...

그닥 위생적인 느낌은 아니다.

그리고 대망의 망고~

뭐가 맛있나 심혈을 기울이며 고민하다가 저기 금 따봉 표시가 있는 과일이 있었다.

약간 초록색인데 저게 맛있다고? 싶어서 계속 못고르고 있었다.

그래서 그냥 직원분께 여쭤봤더니 저게 제일 맛있는게 맞고 대신 4~5일은 숙성 시켜서 먹어야한다고 하셨다.

우리는 당장 내일 한국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라..............

바로 옆에 노란 망고도 여쭤봤는데 그것도 마찬가지로 3~4일은 지나야한다고 했다.

네~동남아 와서 과일 한번도 못먹어본 사람 저희요~

과일을 먹을 분들은 미리미리 사서 후숙을 하시거나,

아님 시장에서 이미 후숙이 된 과일을 사 드셔야할 것 같다.

추천/비추천템

솔직히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살게 지인짜 없었다.

죄다 한국에서 파는 것들이라서 해외여행 선물의 의미가 딱히 없는 것 같았다.

만약 원래 좋아하는 품목인데 베트남에서 사는 것이 싸다 싶으면 사는 게 맞는데 나는 딱히 그런게 없었다. (원래 소비를 많이 하는 타입이 아님

친구들은 건망고, G7커피, 뜨거운 물에 타먹는 라떼 등을 샀다.

참고로 건망고는 상단의 사진 속 제품이 맛있다고 한다!

우리가 방문했던 날에 2+1을 하고 있어서 더 저렴하게 샀다.

우리집은 건망고도 안먹는 집안이라....나는 안샀다.

건망고 좋아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하오하오 컵라면+와사비과자

 
 
 소비를 별로 안하는 내가 산 제품이 딱 두개가 있다.

바로 베트남에서 엄청 유명한 하오하오 컵라면과 그냥 먹고 싶어서 산 와사비 과자!

와사비 과자는 어딜가나 다 비슷할 것 같아서 하나 담아왔다.

 롯데마트를 다녀온 다음 날 아침 컵라면으로 먹기 위해 사왔다.

대충 우리끼리 조식ㅎ

컵라면에는 조리방법이 기재되어있다.

물론 베트남어라서 해석을 불가하고 대충 그림보고 때려맞출 수 있다.

 그리고 신기한게 베트남은 컵라면 안에 꼭 포크가 있었다.

다른 친구는 한국 라면을 구매했는데 그 안에도 포크가 있었다.

처음에는 저렇게 접혀있어서 구멍에 맞춰서 끼우면 기다란 포크로 사용할 수 있다.

안에는 가루 후레이크와 액체의 무언가가 들어있다.

 컵라면을 열어보니 새우로 추정되는 주황색 물체와 파들이 들어있었다.

스프들을 다 털어넣고 숙소에 있는 커피포트를 이용해서 뜨거운 물을 들이부었다.

 들이 붓자마자 새우가 엄청 부풀어오른다.

신기할 정도로...


하오하오는 맛이 굉장히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중에서 새우맛(분홍색)이 가장 맛있고 유명하다했다.

당최 이해할 수 없는 의견....

내 입맛에는 진짜 개별로였다.

라면 국물도 좀 요상한 싸구려 맛이 났고 이건 둘째치고 면이 진짜 오바였다.

식감이 딱 곤약 같았다.

면, 국물 뭐하나 마음에 드는 게 없었다.

개인 취향이지만 이게 맛있다고 하는 분을 한번 만나서 깊은 토론을 하고 싶다.

진짜 어느 부분에서 맛있는지 궁금해서....

와사비 과자는 생각보다 코 찡함 맛이 세지 않았다.

그냥 와사비 향이 느껴질정도~

그래서 오?하고 친구들이랑도 나눠먹고 한국으로 가져왔는데, 얘가 밑으로 갈수록 매웠다.

거의 바닥을 먹을 쯤에는 눈물이 날 정도였다.

어쩐지 아빠가 맛 괜찮다고 하면서 잘만 드시더니 밑바닥 부분은 쬐꼼 남겨놨드라니.......


개인적인 의견으론 롯데마트는 딱 한국이 그리운 사람이 갈 곳.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것 같다.

다음에는 방문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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