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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베트남

[베트남/호치민] 4-3일차. 호치민에서 뷰도 좋고 수영장, 헬스장까지 있는 곳에서 숙박해봤다!(+에어비앤비 결제 시 유의사항)

by 밀반이 2022.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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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베트남 여행 계획에서 무이네를 첫날이나 막날이 아닌 중간으로 짜게 되면서 호치민 숙소를 두 번 잡아야했다.

어차피 숙소라는 건 거의 잠만 자고 침대에서 뒹굴거릴 용도라 첫번째 숙소의 경우 깔끔한 것을 위주로 보고 가성비 넘치는 곳으로 예약했었다.

그러다 이왕 여행가는거 한번쯤은 좋아보이는 숙소에서 묵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다른 분위기의 숙소를 찾아봤다.

주로 호치민 관광은 1군에서 많이들 이루어지기 때문에 1군쪽 위주로 찾아봤다.

에어비앤비를 뒤져보다 괜찮아보이는 곳이 있어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눈 끝에 그 곳으로 가기로 했다.

지도상으로는 벤탄시장이랑 꽤 멀게 느껴졌는데 막상 가보니깐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였다.

로비

 택시를 타고 숙소로 가니 서큐리티(보안요원)분들이 캐리어를 들어주셨다.

여행 계획을 짤 때 캐리어를 들어주고나서 나중에 팁을 달라고 하는 경우들이 있다고 해서 굉장히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봤었는데 다행히 팁을 요구하시진 않았다.

로비는 굉장히 깔끔했다.

사실 에어비앤비에서 봤던 이미지와 건물 외관은 꽤나 차이가 있는 것 같아서 내심 실망했는데 서큐리티분들도 있고 해서 오...뭔가 다르구나 싶었다.

카운터에 가서 이름과 여권을 드리면 예약을 확인해주신다.

예약자뿐만 아니라 모든 일행의 여권을 드렸던 것 같다.

얼리 체크인을 할 수 있는지 여쭤봤는데 아직 준비가 안된 것 같아 짐만 보관하고 잠시 시간을 떼우기로 했다.

짐 보관은 별도로 돈이 들거나 하진 않았다.

작은 침실

 일단 이 숙소는 방, 화장실이 모두 두개였다.

작은 침실을 먼저 소개하자면 붙박이장 하나, 침대(아마 더블사이즈), 밖을 볼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하나 있다.

 여기서 보는 시티뷰도 예뻤다.

날씨가 화창해서 대충 찍어도 뷰가 굉장히 좋았다.

뭔가 사진 남기는 것에 열정적인 친구가 있었다면 저 테이블 위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어도 꽤나 예쁘게 나왔을 것 같은 느낌

또 각 방에는 에어컨이 있어서 원하는 온도에 맞출수도 있다.

같이 잔 친구와 온도가 안맞아서 다른 친구가 잘때 벌벌 떨었던 것 같은데 미안허다,,,,

하지만 에어컨 빵빵하게 틀고 이불 목끝까지 덮고 자는 게 너무 좋은걸~

큰 침실

 여기는 거실이랑 바로 이어지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침대(아마 퀸사이즈), 테이블과 의자가 있고 추가로 쇼파베드가 두개가 있고 화장실도 딸려있다.

숙소가 최대 8명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이라 저 곳에서 잘 수도 있을 것 같다.

이 방에도 커튼이 있는 거 보니깐 저걸 걷으면 꽤나 예쁜 뷰를 볼 수 있었을텐데 다들 귀찮아서 안열어본 것 같다...

큰 침실에 딸린 화장실은 이렇게 되어있다.

어메니티도 다 갖춰있다.

주방과 거실

역시 이 공간에도 에어컨이 있다.

그럼 총 3개의 에어컨이 있는 거다.

 접시, 그릇, 와인 잔, 맥주 잔 다양하게 비치되어있다.
 싱크대도 깔끔하게 청소되어있었고, 테이블에는 생수를 비롯한 커피(G7), 티백과 찻잔과 주전자가 있었다.

(무료라서 부담없이 사용하면 된다.)

전자레인지, 커피포트, 심지어 밥솥까지 있으니 요리나 간단한 조리가 필요하신 분들은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식기도 아주 다양하게 비치되어있다.

요리를 해드실 분들께는 적합한 숙소일 듯 싶다.

하지만 우리는 어림도 없지.

그냥 커피포트에 컵라면만 끓여먹었다.


 거실이 가장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아예 둥그런 유리창에 커튼을 치면 시티뷰가 훤히 보인다.

이 숙소에 있을 때는 비가 오기도 하고 화창하기도 해서 두가지 버전으로 뷰를 볼 수 있었다.

 
 
 
 
 화창했을 때는 정말 하늘이 맑아서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았다.

게다가 건물들이 전체적으로 높지 않아서 서울과 다른 느낌이었다.

우리 숙소가 10층이었는데 이런 뷰였다.

아마 더 높은 층으로 가거나 옥상이었다면 또 다른 뷰가 펼쳐지지 않을까 싶다.

 
 
 
 
 
 
 
 
 살짝 구름이 끼고 비가 오기 전의 날씨였다.

하늘에는 회색, 노란색, 심지어 저 멀리는 해가 비친 붉은 구름이 떠 있었다.

곧 비가 내릴 걸 아는지 길가에는 우비를 쓰고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들이 많았다.

화창한 것도 좋지만 이런 날씨도 운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더 쩌는 부분은 스마트 TV가 있다.

우리는 KPOP 광인들.

바로 유튜브에 KPOP을 검색해서 봤다.

최고다.

기타

작은 침실 건너편에 화장실이 하나 더 있다.

여기에도 어메니티와 샤워실이 있다.

화장실이 조금 불편했던 점은 수건걸이가 없었다.

그래서 세면대 아래 서랍에 수건을 두곤 했다.

 샤워기는 조금 요상하게 생긴 모양이었다.

다행히 일체형은 아니라 미리 한국에서 준비해온 다이소 샤워기헤드를 껴주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필터가 조금 검게 변하긴 했는데 첫번째 갔던 숙소보다는 좀 덜 했던 것 같다.

샤워젤과 바디워시도 비치되어있다.

여기 샤워젤은 머리가 좀 덜 뻣뻣하게 해줘서 괜찮았다.

다른 숙소들은 너무 뻣뻣해져서 챙겨온 샘플을 썼었다.


또 숙소에 세탁기가 있었다.

여행을 다니면서 땀을 너무 흘리니깐 의류가 생각보다 부족했다.

그래서 세탁기에 의류를 넣고 돌렸다.

세제와 건조대도 있어서 세탁 후에 말리면 된다.

에어컨 바로 앞에 건조대를 세우면 다음 날이면 다 말랐다.

근데 조금 이상했던게...

세탁기를 다 돌리고 나면 세탁기 안이 깔끔해야하는데 거품이 남아있었다🤣

이게 약간 기술이 부족하다고 해야하나...

돌아가면서 물이 문쪽까지 쭉 가서 씻어내줘야하는데 그게 안되어서 거품이 문쪽에 남아있었다.

다시 헹굼과 탈수만 진행해도 똑같아서 그냥 포기하고 널어버렸다.

개쩌는 추가 시설들(수영장, 헬스장, 루프탑)

 

우리는 수영을 따로 할 생각이 없어서 구경만 가기로 했는데,

이마저도 못가봤다.

그래서 일단 에어비앤비에 있는 사진을 가지고 왔다.

숙소가 에어비앤비에 있는 사진과 같은 걸 보면 수영장도 비슷할 것 같다.

한번쯤은 가서 구경이라도 해봤어야했는데....

엘리베이터 조작을 잘 못해서 못가게 될줄은....

참고로 이 곳은 보안도 나름 철저해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려면 카드키가 있어야한다.

당연히 숙소도 카드키로 이용해서 총 2개의 카드를 주시는데 여분으로 한세트를 더 주신다.

그래서 한 숙소에 총 4개의 카드를 주신다.

잃어버리면 돈을 내야하니...다들 꼭꼭 잘챙기시길~

헬스장도 있지만 어림도 없지.

한번도 안갔다🤣

엘리베이터를 타면 루프탑에서 파티라고 해야하나 뭔가 행사를 한다고 광고를 한다.

그 광고를 너무 늦게 보는 바람에 가보진 않았는데 불꽃놀이도 볼 수 있고,

나름 저렴하게 진행하는 것 같았다.

루프탑을 운영하는 시간대가 있으니 다들 서치해서 방문하시길 바란다.


이건 숙소에 페이셜티슈가 별로 없어서 요청해서 직접 받았는데 너무 포장이 무서워서 찍어본...

가격와 에어비앤비 결제 시 유의사항

총 151,824원 인당 37,956원이다.

당연히 에어비앤비는 해외 사이트이기 때문에 달러로 결제를 해야한다.

그래서 카드사에 청구된 금액은 해당 금액보다 더 많이 혹은 더 적게 청구될 것이다.

카드사 결제 시에 유의해야하는 점은 원화결제서비스를 차단해서 해당 통화로 바로 결제를 해야하는 것이다.

원화로 결제하게 되면 해외이용서비스(1~3%)를 제외한 수수료가 또 들어가게 되는데 이게 10%정도 된다.

그러니 꼭꼭 에어비앤비로 예약을 하는 분들은 달러로 선택해서 결제하는 것을 권한다.

우리는 해외이용수수료를 포함하여 총 155,076원이 청구되었다.

약 1.3%의 수수료를 떼인 셈

환율의 시차도 있어서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재방문 의사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이었다.

우리가 많은 시설을 다 이용해보지 않아서 그런지 사실 재방문 의사는 없다.

무엇보다 사진으로는 따로 남기지 않았는데 청결하진 않은 숙소였다.

베개커버에는 곰팡이가 있었고,

러그에는 우리가 사용하지도 않은 이쑤시개가 있었다.

수건도 인당 딱 1개씩만 줘서 따로 호스트에게 요청을 했는데....

오신 분이 영어가 1도 통하지 않아서 1개만 주고 가셨다.

뭐....우리도 당연히 말이 안통해서 그냥 1개만 받고 말았다.

그리고 작은 침실 붙박이장 맨 위에 베개가 있어서 다리 사이에 낑겨서 자려고 꺼내려고 했는데 베개 밑부분이 개까맸다....ㅋ

친구들이 괜히 신경쓰일까봐 말은 안했는데 조용히 다시 집어넣었다🤐

다른 방도 이럴거라고 생각은 하지 않는다만 청결에 민감하신 분들은 한번 고민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사진은 다른 한국인 분들을 위해 내가 남겨둔 리뷰^^

https://abnb.me/xkBxLYl26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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