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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베트남

[베트남/호치민] 5-4일차. 돌아가는 날까지 당한 사기와 비엣젯 항공 후기(+베트남 전화번호 확인방법, 한국 귀국 시 필요한 서류)

by 밀반이 2022.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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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공항에 도착해서 통화가 가능한 유심으로 결제를 했는데,

친절하신 직원분께서 직접 유심을 갈아껴주셔서 전화번호를 따로 받지 못했다.

그랩을 사용하려면 베트남 전화번호가 필요한데 번호를 몰라서 여행 초반에는 사용하지 못했지만 전화번호를 아래의 방법으로 찾아서 그 후로는 그랩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베트남 유심 전화번호 확인하는 방법

1. viettel(비엣텔)

*101# 혹은 *98#을 치고 통화버튼을 누른다.

2. vietnamobile(비엣나모바일)

*123# 치고 통화버튼을 누른다.

3. mobifone(모비폰)

*0# 치고 통화버튼을 누른다.

4. gmobile(지모바일)

*1# 치고 통화버튼을 누른다.

5. vinaphone(비나폰)

*110# 치고 통화버튼을 누른다.


 이런 식으로 번호를 입력한 후 통화 버튼을 누르면 통화로 이어지는 게 아니라,

하단에 팝업 형태로 전화번호가 뜬다.

그럼 그 번호를 가지고 있다가 그랩 회원가입 시에 사용하면 된다.

당연하지만 유심 구입 시 통화가 가능한 요금제로 선정해야지만 확인 가능하다.

그랩 사기

베트남에서는 택시비가 한국에 비해 비싸지 않아서 그랩을 깔고 난 이후부터는 자주 사용했던 것 같다.

총 4번을 이용했지만 마지막을 제외하곤 문제 없이 사용했다.

그랩은 한국으로 치면 카카오택시 같은 어플이다.

거리에 따라 금액이 정해져있고 그 금액만 딱 지불하면 끝나는 시스템이다.

그런데 사건은 한국으로 귀국하기 위해 베트남 공항으로 가는 마지막 택시에서 일어났다.

마지막 날은 일정상 캐리어를 들고 이동해야했기 때문에 택시를 탈 때 항상 트렁크에 넣어서 이동했었다.

공항을 갈때도 마찬가지였는데 그랩 어플에서 나온 금액을 미리 준비하고 내릴 때 드리는데 계속 뭐라뭐라 하시는거다.

알고 보니깐 캐리어를 트렁크에 넣어줬으니 수수료 만동을 더 내놓으라고 하는 거였다;;

캐리어 수수료라니...

베트남 여행하면서 난생 처음 들었지만 기사가 트렁크를 열어주지 않으면 캐리어를 챙겨가지도 못하는 상태라 옛다~가져라~~!!하고 그냥 주고 말았다😤

사실 한화로 하면 500원정도 되는 금액이라 큰 금액은 아니었지만 기분이 불쾌했다.

비엣젯 항공(귀국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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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한 마음을 가지고 비엣젯 라인을 찾아 줄을 서는데,,,

역시나 어메이징한 비엣젯^^

줄이 미친듯이 길고 줄어들지 않는다.

대체 뭐 때문에 이렇게나 줄이 줄어들지 않는지 모르겠다.

입국수속을 마쳐야하는 시간은 다가오는데 전혀 줄어들지 않아서 초조해하던 중 우리 항공편 사람들을 따로 모으는 항공원의 소리를 듣고 호다닥 달려갔다.

그렇게해서 무사히 무게도 달고 입국수속도 밟았다.

한국에서 출국할때는 7kg를 겨우겨우 맞춰서 갔었는데 귀국 시에는 조금 마음 편히 오려고 15kg짜리로 위탁수화물을 결제했었다.

아주 널널하게 9kg로 정도로 나왔다.

쇼핑을 잘 안하는 사람이고 배낭을 들고 여행 가는 분들께는 7kg 충분할 것 같다.


우리 항공편은 밤 10시 40분에 출발하고 다음 날 5시 45분 도착하는 비행기였다.

입국 수속을 밟고나서도 시간이 남아서 남아있는 베트남 돈을 다 털기 위해 면세점에 갔다.

근데 면세점이 면세점이 아닌 것 같다...

롯데마트에서 파는 것보다 훨씬 비싸고 몇 배는 하는 것 같다.

돈을 털고 오실 분들은 공항말고 다른 곳에서 미리 털고 오시길...

이 와중에 나는 동지갑을 캐리어에 넣어놓는 바람에 다 털지 못했다.

그래서 친구들이 쇼핑하는 것을 기다렸는데 여기에서 시간 지체가 많이 되었다.

면세점 결제 줄이 굉장히 길고 여기도 마찬가지로 줄이 줄어드는 속도가 너무 느렸다.

그러다가 비행기 탑승 5분 전까지 시간이 된 것이다.

어디선가 15분이라는 시간을 본 기억이 있어서 빨리 가야하는 거 아니냐고 안절부절 했었는데 탑승구로 가니깐 비엣젯 항공 표시가 없어진거다....?

머릿 속에 물음표 백만개가 뜨면서 어?????????우리 버리고 간건가????하고 엄청 당황해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22번!!! 탑승구!!!!"라고 소리치면서 뛰어가길래 전속력으로 뒤따라갔다.

뛰어가는 와중에 샌들 밴드가 벗겨져서 슬리퍼 상태로 뛰었다..ㅎ......

알고보니깐 탑승구 위치를 옮겼고 또 역시나 비엣젯 답게 탑승지연으로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비행기를 놓친 줄 알고 전속력으로 달려버린 우리들은 허망해졌지만 또 다행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내 체력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나보다.

그 후로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졸음이 몰려왔다😂

말을 점점 잃었고.....땀도 너무 많이 났다.

이게 인바디 48점의 체력인가..?

그렇게 한 밤에 영화 아닌 영화를 찍으면서 힘들게 비행기 탑승을 기다렸지만 줄도 더 오래 서 있었고, 버스도 진짜 오랫동안 타고 갔다....

결국 어메이징 비엣젯은 이륙하는데 2~3시간정도가 더 걸렸다.


비엣젯 밤 비행기는 출국 시 아침 비행기보다 사람이 훨씬 적었다.

중간중간 비어있는 좌석들도 있었고 한 친구는 옆 좌석에 사람이 아예 없기도 했다.

에어컨에서는 하얀 바람이 나오고 있어서 시원하게 갈 수 있었다.

아까 그 전속력으로 인해 진짜 곯아떨어졌다........

결국 한국 도착할 때쯤 깼다🤣

 
 창가에 앉은 친구들이 직접 찍어준 사진들!

구름이 굉장히 뽀글뽀글하니 직접 봤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한국 도착(귀국 시 필요한 서류)

 <2022.08.07기준!>
 
한국에 귀국할 때는 딱 두 가지만 챙겨오면 된다.

1. PCR 또는 RAT(신속항원) 음성 확인서 인쇄물

2. Q-CODE QR코드

QR코드는 상단의 URL을 통해서 하면 된다.

절차는 간단해서 별다른 설명 없이도 가능하다!

혹시나 QR코드를 미리 준비하지 않으신 분들은 따로 서류를 작성하는 부분이 있으니 너무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그냥 QR코드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하는 작업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에 세관신고서를 하나 작성하고 제출하면서 나가면 절차는 끝이 난다.

웬만한 쇼핑항목들에서는 세금을 낼 부분이 없으니 걱정 안해도 될 듯 싶다.

양주도 1병정도는 신고 없이 입국 가능하다.

우리가 귀국할때만 해도 PCR을 3일내에 했어야했는데,

지금은 바뀌어서 입국 1일내에 해야하는 걸로 알고 있다.

PCR 검사를 하지 않으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니 잊지말고 꼭꼭 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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