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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베트남

[베트남/호치민] 2-3일차. 무이네 가는 슬리핑버스 예약방법과 사용후기(제발 저 같은 실수는 하지 마세요)

by 밀반이 2022.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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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을 왔다면 꼭 한번쯤은 가봐야하는 코스로 무이네가 있다.

무이네는 지프투어가 유명한데,

사막은 한번도 가보지 못한터라 굉장히 기대됐다. 호치민에서 무이네를 가는 방법은 3가지로 알고 있다.

1. 슬리핑 버스

2. 리무진(밴)

3. 기차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이동수단은 슬리핑 버스이다.

우리도 저 선택사항 중에 슬리핑 버스를 택했다.

슬리핑 버스

말 그대로 잠을 잘 수 있도록 세팅된 버스이다.

일반 버스와 다르게 좌석이 누울 수 있게 되어있다.

슬리핑 버스 회사는 크게 4가지가 있다.

1. 풍짱

2. 신투어

3. vexere

4. 금호

풍짱이 되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했는데 바선생이 나왔다는 얘기를 너무 많이 보는 바람에...

조금 깔끔해보이는 vexere로 예약하기로 했다.

Vexere는 Han cafe(한카페)라고도 불리는 것 같다.

Vexere 예약방법(주의사항)

먼저 Vexere 사이트에 접속한다.

 

사이트 접속 후 꼭!꼭!!!주의해야하는 사항이 우측 상단의 나라이다.

사이트를 처음 접속하게 되면 나라가 영어로 번역하기 위해서인지 바로 베트남이 아닌 국가로 설정이 되는데 이대로 진행하면 대참사가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우측 상단의 베트남 국기 확인하고

출발지 호치민, 도착지 무이네, 출발할 날짜를 선택해준다.

원하는 시간대의 차량과 출발지, 도착지를 선택한다.

홈페이지에 직접 들어가보면 버스의 썸네일과 가격이 다르다.

버스는 좌석 수에 따라 퀄리티와 가격이 달라진다.

우리가 탑승했던 버스는 2층까지 있고 총 22석인가? 있었던 것 같다.

가격은 인당 220,000동(한화 11,000원)이다.

그 후 결제 페이지로 넘어가 결제수단을 선택하고 날짜를 확인한다.

여기에서 꼭 날짜를 한번 확인해야한다.

이 뒤로는 날짜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에 꼼꼼히 체크하길 바란다.

처음에 얘기했던 국가를 베트남이 아닌 곳으로 설정하면 시차가 적용이 되는건지 15일로 설정을 해도 14일로 뜨게 된다.

나는 당연히 15일인줄 알고 시간이 맞으니깐 넘어갔는데 이게 웬걸.....

메일이 날라오고 보니 14일로 되어있는거 아니던가

이 그지 같은 넘들은 결제한 당일에 취소를 해도 취소수수료를 50%나 받아먹는다^^

너희.......이런 식으로 돈 버니...?

CS를 처리하는 이메일 주소가 있길래 사정을 하며 메일을 보내봤지만 회신은 없었다ㅋ

결국 우리는 취소수수료 50%를 내고 재예약을 했다...

(사실상 2명분을 다 날려먹은 셈

나같은 실수하지 마시고 다들 꼭꼭 나라 설정 제대로 하고 날짜 확인하시길 바란다.

슬리핑버스(Vexere) 탑승후기

우리는 출발지를 Sai Gon Office로 설정해서 구글지도를 따라갔다.

이 공원 바로 건너편에 있는데 여기 포토존이다.

양옆에 나무가 줄서있어서 사진이 잘나온다.

정거장에 가면 데스크에 있는 분들께 예약했다고 하고 이름을 말하면 되는데 진짜 정신 없어보이셨다.

계속 통화중이셨고 내가 말을 걸면 자리에 앉으라고만 하셨다...

친절하진 않으셨다ㅎ

심지어 에어컨도 없고 선풍기만 있는 곳에서 플라스틱 의자 하나씩 끼고 앉아있었다.

중간에 화장실을 다녀온 친구가 있는데 화장실 상황이 매우 안좋아서 사람들은 어떻게 저기에서 볼일을 보지...?라며 얘기를 해줬다.

알고보니 변기는 있는데 변기 커버가 없던 모양이다.

주저앉으면 퐁당하고 엉덩이를 변기속에 빠뜨리는 그런 구조........

친구도 결국 화장실을 안다녀왔다.

혹시나 화장실이 가고 싶을 것 같은 분들은 미리 다른 곳에서 해결하고 오는 게 좋을 것 같다.

대기를 한 15분 했나? 드디어 데스크에 계시던 직원분이 이름을 여쭤보셨다.

이름을 말씀드리니 영수증 같은걸 하나 뽑아주시고 맞냐고 물어보셔서 맞다고 했다.

그리고 또 기다림의 시간...


탑승하자마자 여러 번 사용한 것 같은 비닐 봉다리가 눈앞에 보인다.

직원분이 신발을 벗으라고 하셔서 자리에 올라가기 전에 벗는건가 싶어 뚜벅뚜벅 걸어갔더니 다시 부르셨다.

탑승하면 바~로 신발 벗어서 비니루에 넣어야한다.

비닐 봉지에 넣은 신발을 덜렁 들고 자기 자리에 착석하면 되는데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아서 놀랐다.


내부

 어디선가 2층이 더 좋다고 해서 2층을 잡긴 했는데 이 버스는 큰 차이는 없을 것 같다.

아마 그 버스는 좌석 수가 많고 저렴한 버스인 것 같다.

나름 계단도 있고 조명 같은 것도 있어서 멋지게 생겼다.

이런 버스는 난생 처음이라 신기했다.

 이건 좌석 내부인데 있을게 다 있다.

베개, 담요, 생수까지 비치되어있다.

혹시 머리 닿는 부분이 더러울까봐 물티슈로 한번 닦아주고,

베개의 청결함은 그냥 숙소가서 샤워할거니깐...편하게 사용했다.

 천장에는 조명도 있다.

동그라미 조명 가운데에 on/off 버튼이 있어서 끌 수 있다.

주변에 점박이들로 되어있는 조명은 끌수 없었다.

 그리고 누워있는 각도를 좀 조절할 수 있다.

나는 그닥 큰 차이를 못느껴서 제일 처음에 세팅되어있는대로 사용했다.

그리고 USB를 연결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아마 충전이 가능 한 것 같다.

이런게 있는 줄도 모르고......충전기 선을 안가져오는 바람에 직접 사용은 못해보긴 했는데 충전이 가능한 것 같다.

 그리고 내 키가 168cm인데 다리를 쭉 필수가 없다.

그나마 大자로 피는게 더 길게 펼 수 있어서 그렇게 피고 있긴 했는데 꽤나 힘들었다.

아마 나보다 키가 크신 분들은 꽤나 괴로울 것 같다.

 TV가 있긴 했는데 안켜졌다.

왜 있는겨

그리고 TV 밑에 있는 조명도 안꺼지는 것 같아서 혹시나 빛에 예민하신 분들은 안대를 챙겨가는 게 좋을 것 같다.

아무래도 5시간이라는 장시간가야하는 버스다보니 편히 갈 수 있게 대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물론 나는 그냥 갔다 하하

 바로 옆에 에어컨도 나오는데 굉장히 빵빵하게 나와서 담요를 써야 딱이다.

나는 혹시 몰라서 긴팔을 하나 챙겼는데 상체 쪽은 긴팔로 덮고 하체쪽은 담요로 덮었다.

담요도 청결이 의심되기 때문에...긴바지 위에 올리는 걸로.......

 창문에는 블라인드가 있는데 고정이 안된다.

그래서 무료생수로 고정을 해줬더니 아주 딱이었다.

휴게소는 중간에 한번인가 두번 다녀왔다고 하는데 우리는 다 잠을 자느라...안갔다.

그랬더니 도착 30분전부터 방광 터질 뻔 했다.

휴게소에는 별도로 휴지나 비누 같은게 없다고 하니 다들 참고해서 휴지정도는 챙기는 게 좋을 것 같다.


다음에는 무이네 숙소 리뷰와 저녁으로 먹었던 식당에 대해 적을 예정이다.

많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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