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베트남

[베트남/호치민] 0일차: 인천공항노숙과 비엣젯항공

by 밀반이 2022. 8. 10.
728x90

코로나 이후로 해외여행에 목마름을 느끼던 나는 3개월 전부터 친구와 함께 일정을 짜기 시작했다.
프로 설레발러인 우리 둘은 구글시트를 이용해서 리스트업을 하기 시작했다.

거의 맛집을 위한 여행같아보이지만...맞다^^
맛집을 잔뜩 찾고 그 이후에 일정을 짰다.
나중에는 일정에 대한 내용을 쭉 정리해볼 예정이다.

항공권 예약

항공사는 저렴한 베트남 외항사 비엣젯 항공으로 선택했다.
예약 시 주의해야할 부분이 있는데 이것도 따로 정리해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여행 준비물

여행은 나 포함 총 4명이 가기로 했다.
모두 고수를 못먹어서 필수로 필요한 회화인데,
이튿째인 오늘까지 아직 써본 적 없다ㅋㅋㅋㅋ...
(까먹어서 고수 먹어버림ㅎ
여행 필수 리스트도 나중에 업데이트 예정!

소매치기가 간혹 있다고해서 급히 집에 있는 지갑 케이스와 동생한테 목걸이를 빌렸다.
목걸이가 너무 짧아서 불편하고 너무 중년의 느낌이 나고 있다...
앞으로 중년미 넘치는 내 모습 기대하시길^^

인천공항 가기

 

공항버스를 타고 갈까 했지만 집 근처에 오던 버스들이 다 없어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오전 6시 45분 뱅기인데 그 시간에 가는 버스가 없다...
그래서 결국 지하철을 타고 가서 노숙을 하기로 했다!
우린 젊으니깐 괜찮겠지

공항철도 타니깐 정말 사람이 얼마 없었다.
혹시 모를 비 소식과 더위를 대비해서 우산과 핸드 선풍기까지 챙겼다.
아주 치렁치렁~~

인천공항 도착 후 시간 떼우기

첫번째로 인천공항 탐방을 시작했다.
사실 처음에 길을 못찾아서 어리바리 여기저기 구경한건 안비밀ㅎ
근데 새삼 느끼는거지만 인천공항 시설이 너무 좋다.
까르꼬름하고 있을 것들 다 있다.


롯데리아

728x90

시간이 앞으로 꽤 많이 남아서 롯데리아에 갔다.
인천공항 롯데리아는 24시간이다.
공항이라 기프티콘이나 금액권 같은건 사용할 수 없다...

감자튀김도 재고수급의 어려움으로 먹을 수 없다...
왜...?다른 곳은 이제 다 나오던데...
콘샐러드로 교체했다.
노맛이었고~

햄버거는 핫크리스피로 시켰는데 ㄹㅇ약품맛이 났다.
대체 뭘 하신건지요?
불쾌한 한끼 끗.


동지갑 만들기

불쾌했으니깐 동지갑 만들어야지.
승히가 잘라다준 인쇄물 가지고 다이소 미니 화일을 꾸몄다.
양식은 인터넷에서 구하기 쉽고 모두 동일하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는게 인물이 다 같다.
그래서 구분하기 어려워서 동지갑이 필요한데,
돈이 넉넉하신 분들은 아예 다 만들어진 걸 사도 된다.


캐리어 커버 꾸미기

다이소에서 캐리어 커버를 사서 비 소식을 대비하기로 했다.
무늬가 없어서 우리끼리 구분이 어려울 것 같아 딩초시절부터 그리던 토끼 캐릭터를 그리기로 했다.
대충 연습을 하고 그려봤는데 대~실~패~
뭐 알아보기만 하면 될거라고 생각해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무게 확인 및 조절(비엣젯 항공)

비엣젯 항공은 기내 무료가 7kg라서 잘 맞춰야했다.
서치를 해보니깐 조금만 오바되어도 돈을 내야한다는 말을 봐서 친구들과 혼신의 힘을 다 해서 30분동안 무게를 맞췄다.
결국 성공해서 체크인을 하러 갔는데, 이게 뭔일인가
타이트하게 확인도 안했다.........
30분동안 우리는 뭘 한 것인가~

허탈한 마음으로 들어갔는데 6시 45분 출발이었던 비행기가 7시 30분으로 지연이 뜬 것이다.
비엣젯이 연착이 많다고 했는데 우리가 직접 겪을 줄은 몰랐다.
그래서 인천공항의 냅존이라는 곳으로 가서 잠을 청했다.
자리가 애매하게 꺾여있어서 허리가 드럽게 아프다...
차라리 그냥 아예 꺾어주세요😂

비엣젯 항공 후기

무빙워크를 타면서 제일 끝으로 가니 비엣젯 탑승구가 나왔다.
7시가 되었는데도 입장 시켜주지 않는 퍼킹 비엣젯...
결국 7시 15분부터 입장 시작했다.

자리가 좁기로 유명한 비엣젯...
처음엔 생각보다 너무 바짝 붙지 않아서 괜찮다 싶었는데,
아니 이게 너무 오랜 시간동안 저러고 있으니깐 엉덩이랑 허리가 부러질 것 같았다.
그리고 더 놀라운 건 7시 15분부터 입장했는데 비행기가 움직이기 시작한 시간은 8시 44분이었다.
퍼킹 비엣젯....

뭐 영어로 기류가 엊적우~그러는데 솔직히 구라 아니냐구요
날씨가 되게 좋았고 바람도 많이 안불었는데 왜...
출발을 안하세요....

잠도 좀 자주고~
전부터 깔아둔 루미큐브나 하면서 시간 떼우다보니 어찌저찌 도착했다.
허리, 목, 엉덩이가 뽀개질 것 같아서 도착했다는 말이 너무 반가웠다.
다음 편에는 베트남 도착한 후부터의 내용을 담겠다.
담에봐윳😉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