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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베트남

[베트남/무이네] 3-2일차. 선라이즈투어 레드샌듄과 요정의 샘(페어리 스트림) 방문 후기

by 밀반이 2022.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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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존을 뒤로하고 또 20분가량 달려갔다.

달려가면서 무이네 풍경을 볼 수 있었는데, 참 신기한게 많았다.

그냥 도로변 옆에서 소가 풀을 뜯고 있었다.

우리나라는 방목해서 키운다고 해봤자 큰 울타리 안에서 키우는데 무이네는 진짜 "방목"을 하는 것 같다.

길가다가 너무 황당해서 사진을 찍었다.

이제는 레드샌듄을 갔다가 요정의 샘(페어리 스트림)만 가면 선라이즈 투어 코스는 끝난다.

원래 중간에 피싱빌리지도 있는 코스들이 있는데 이 곳은 정~말 볼 것도 없고 비린내가 아주 고약하다고 했다.

우리 지프투어 기사님도 냄새가 난다고 그건 빼고 간다고 하셨다.

오히려 좋아~

레드샌듄

 레드샌듄은 지프투어 기사님이 주차장 같은 곳에 내려주시고 꼭대기 가서 사진 찍고 다시 오라고 하신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포토존에서부터 진작에 지쳐버렸다.

원래 레드샌듄에는 썰매를 호갱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눈탱이 당하지 말라고 많은 글들을 봤었는데, 썰매는 커녕 꼭대기까지 올라가지도 못했다ㅋ........

다들 저질 체력 어떻게 하냐고요~

 

그래서 대~강 중간에서 사진을 찍었다.

다들 얼굴이 시간에 따라 지치는 게 너무 잘보이고 포즈들도 힘이 쳐진다.

저 봐라 찌그러진 하트를....

 
 그래서 결국 우리는 지친 얼굴을 나오지 않게 찍는 방법을 생각했다^^

바로바로 그림자 촬영하기~~

그림자가 아주 선명하게 잘나온다.

 혼자서도 한번 찍어본다.

 

다리가 아주 길게 나온다.

 그래도 아쉬우니깐 셀카도 몇장 찍어준다.

지친 얼굴이 나중에 보면 또 추억이 될거다.

h는 왜 혼자 반쪽 하트하고 있니..?

요정의 샘(페어리 스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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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샌듄에서 또 조금 이동하면 요정의 샘(페어리 스트림)에 도착한다.

이 곳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한다.

혹시나 잃어버릴까봐 사진을 찍어줬는데 지프투어 기사님이 걱정말라며,

동 워리~동 워리~~라고 하셔서 일단 믿고 떠났다.

 길에는 요정의 샘이라는 이름 답게 물이 자작하게 있다.

꾸정물은 아니고 밑에 흙이 깔려있어서 색깔이 저렇다고 한다.

더러운 물 같아 보이지는 않았다.

계속 더웠는데 시원한 물에 발을 담구니깐 좋았다.

조금 걷다보면 입장권을 사는 곳이 있다.

가격은 인당 15,000동(한화 750원)정도 한다.

처음에는 입장권을 사야 들어갈 수 있다고 하는 사람이 없어서 긴가민가 했는데, 티켓 판매처를 좀 지나서야 입장권 구매여부를 물어보는 사람이 있었다.

 바로 오른쪽 사진처럼 돌이 잔뜩 나오기 시작할 때쯤에 한 남성분이 입장권을 보여달라고 하신다.

보여드리면 입장을 시켜주신다.

이때부터 개미가 드글거리는 땅이 곳곳 있다.

딱히 물리지는 않았는데 우리가 후다닥 넘어와서 피했을수도 있다.

그런데 이게 물길을 걷는데 물이 좀 뿌옇고 그러니깐 물 속을 알수 없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래서 돌 뭉탱이가 있는 곳을 잘못 밟아서 찧기도 하고 지압을 세게 받는 것처럼 아픈 곳이 있어서 걷을 때 좀 조심해야할 것 같다.

 그러다가 정말 쭈욱 들어가면 요정의 샘에서 가장 핫한 포토존이 나온다.

뭐 어떤 사람은 무이네의 그랜드케니언이라고 하던데 잘 모르겠다.

사실 이때도 친구들이 다 지치기도 했고 더워서 더 이상은 들어가기 힘들었다.

그리고 조금 들어가니깐 뱀을 두르고 있는 할아버지가 한 분 계셨다.

정말 고요히 공허한 눈빛으로 뱀을 쓰다듬고 계셨는데...

저 뒤에서 어떤 한국 남성분이 "헉!!!뱀이다!!!!!!"라고 소리치셔서 내가 다 수치스러웠다.

아니 저희도 알아효...

 이미 많이 지쳤지만...

그래도 여기 온 김에 개인 컷도 좀 찍어주고~

지친 모습을 감추기 위해 일부러 큐트한 포즈를 취해줬는데...

뱃살은 죄송합니다~

동생한테 큩한 내 사진보여줬더니 몰매를 맞았다.

어쩔티비

 셀카들도 찍어주고~

지친 몸을 이끌어가며 다시 왔던 길을 돌아가는데 누가 뒤에서 부르는 느낌이 들어서 뒤를 돌아보니 지프투어 기사님이 계셨다.

지름길로 우리를 이끄셔서 바로 갈 수 있었다.

그런데,,,,물에 닿았다가 신발없이 모래 길을 걸으니깐 발에 접착제를 바른 듯 모래가 아주 범벅이 되었다.

이거 어쩌냐구요...

숙소 들어가야하는데요.....?

그래서 최대한 밖에서 털고 지프 안에서 바깥 바람에 말리고 털었다.

지프투어 기사님은 숙소 앞까지 데려다주셨고, 5시간 가량 진행했던 투어비를 드렸다.

총 480,000동(한화 24,000원)인데 금액이 딱 떨어지지 않아서 500,000동을 드렸다.

베트남을 가기 전에 거스름돈을 안주는 사람들이 많다고 해서 그냥 팁으로 생각하고 내리려고 했는데, 거스름돈을 챙겨주셨다.

감사합니다~~


이것저것 투어를 하고 엄청 힘들어했는데도 숙소에 오니 9시였다ㅋ

진짜냐구요...거짓말 마세요........(좋은데 안좋음

일단 숙소에 오자마자 바로 샤워를 했고 다들 공복이었지만 피곤에 쩔어서 침대에 바로 뻗어버렸다.

잠에서 깨고 난 이후의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 올리겠다.

많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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