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일본

[일본/오사카] 1-3일차. 도톤보리 거리와 이치란 라멘 도톤보리점 별관 후기🍜

by 밀반이 2022. 10. 6.
728x90
도톤보리

체크인을 하고 짐만 대강 풀었을 뿐인데 벌써 저녁이 되어있었다.

후다닥 저녁을 먹으러 이동했다.

저녁의 도톤보리는 사람이 참 많고 화려했다.

그 유명한 대게 간판도 보고 글리코상도 봤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 찍기가 어려웠다.

배가 너무 고파서 언능 가야했던 것도 있고🤭

이치란 라멘을 먹으러 가던 중 한 다리를 만났다.

다리에는 사람이 정말 바글바글했는데 다들 어딘가를 보고 있길래 우리도 뭔가하고 들여다봤다.

알고보니깐 다리 아래에서 아이돌이 무대를 하고 있었다.

주변에서 한국어로 하는 말들이 들렸는데 어느 프로그램에 나온 꽤나 인지도가 있는 멤버가 속한 그룹이었던 모양이다.

물론 우리는 알턱이 없어서 금새 흥미를 잃고 이동했다.

이치란 도톤보리점 별관

오사카에는 이치란 라멘 본관과 별관으로 두 지점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둘다 어차피 맛은 같을 거니깐 위치 상으로 가까운 별관으로 갔다.

별관임에도 불구하고 웨이팅은 어마어마했다.

건물 밖으로도 웨이팅이 있었고 건물 안에 들어가도 웨이팅이 있었다.

한 40분은 기다린 것 같은데...



웨이팅을 하는 동안 노란 종이를 한장 주셨는데 라멘 주문 용지였다.

사진은 별도로 찍어놓지 않았는데 저 손 밑에 노란 종이가 주문 용지다.

맛, 기름진 정도, 마늘, 파, 차슈, 빨간 소스 양, 면 익힘 정도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라멘은 기계를 통해 주문했는데 다행히 한국인 직원분이 계셔서 어려움은 없었다.

원하는 메뉴를 고르고 자판기 같은 곳에 동전을 넣으면 주문이 들어갔다.

언니는 맥주도 한잔 시켰다.

내가 술을 안 좋아해서 같이 마셔주진 못했지만...

내가 주문한 라멘이다.

그렇게 많은 토핑을 추가하지 않아서 단촐하게 나왔다.

육수에 파묻혀서 그렇지 차슈가 꽤나 들어가있다.

물론 이것도 차슈를 포함한 라멘으로 주문했기 때문에 들어간 것이다.

반면 언니는 모든 것을 가득 추가했다.

확실히 재료가 푸짐하니깐 맛깔나게 생겼다.

나 같은 경우는 일본 여행을 가기 전에 라멘을 많이 먹어보지 않아서 뭐가 맛있는지 잘 모르는데,

언니는 나보다 라멘을 먹어본 경험이 훨씬 많아서 본인이 좋아하는 재료들을 더 추가했다.



확실히 일본에서 유명한 라멘집은 달랐다.

정말 육수가 고소했고 맛있었다.

차슈는 얇은 편에 속했는데 굉장히 야들야들하고 넙데데해서 면과 함께 싸먹기 좋았다.

그리고 계란 같은 경우는 까진 상태로 나오는게 아니라 손수 까줘야한다.

계란도 진짜 반숙 지대로 였다.

까는 게 조금 귀찮긴 했지만 그것도 나름 재미가 있었다.

가격대는 토핑 추가에 따라 완전 천차만별인데 기본 900엔 정도에 추가를 하면 천 엔이 넘어갔다.

당연히 우리는 밥도 한공기 추가해서 먹었다.

 

재방문 의사를 물어보신다면 당연히 있다.

지금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을 정도......

얼른 일본 여행 일정을 짜야겠다.

728x90

댓글